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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많은 미국인이 인플레이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제 주유소와 커피숍, 식료품점 등에서 실제로 느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캣스킬 마운틴 레스토랑에서 치킨윙 한 접시를 주문한 매튜 리베라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보통 치킨윙에 8~10달러를 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20달러였다. 메뉴판에서 과거의 낮은 가격에는 줄이 처져 있었다.

매튜는 웨이트리스로부터 '인플레이션'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들을 위해 윙을 주문했으나 "그만한 가치가 없다"면서 다시는 주문하지 않기로 했다.

식료품에서 유틸리티,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인플레이션은 수개월 동안 뉴스 헤드라인의 고정 꼭지였다. 많은 이들이 가격이 오르면서 일상의 가계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면서 비용 압박이 더 커질 것이며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버페니파이낸셜의 샬롯 겔레트카 매니징파트너는 "많은 이들이, 한동안 언론을 통해 '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어떤 것이 일상적인 삶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는 '아하'하는 순간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돌파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전기세는 지난해 4% 이상 올라 소셜네트워크에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 방 1개짜리 아파트의 평균 비용도 1년 전보다 25% 가까이 올랐다. (정선미 기자)

◇ 텔레그램, 러시아 미디어 탄압 속 '인기'

러시아가 미디어를 탄압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채팅 앱인 텔레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접근하는 걸 제한했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정보가 러시아의 검열을 받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누구든 러시아에서 텔레그램을 이용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주 의회 연설을 볼 수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텔레그램에선 러시아가 민간 지역을 폭격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저널은 유저들이 메타 플랫폼스의 인스타그램처럼 금지된 앱에서 텔레그램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텔레그램 내 러시아어 뉴스·정치·논평 채널은 두 배 늘어났고, 채널 구독자 수는 세 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 측은 러시아 규제당국이 텔레그램 앱을 막지 않은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하와이, 팬데믹 종결 조짐에 가장 뜨는 휴양지로"

하와이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해변 휴양지로 꼽혔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리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는 매년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해변으로 올해는 하와이의 하푸나 비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웹사이트상의 여행자 리뷰와 평가 등급 등을 토대로 2022년 최고의 미국 해변 순위를 측정했다.

미국 해변 순위는 지난 2014년부터 플로리다가 1위를 유지했는데, 하와이가 8년 만에 플로리다를 2위로 밀어 내렸다.

CNBC는 "여행업계는 팬데믹에 억눌려 잃어버렸던 여행 시간을 늘리려는 사람들로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측은 "사람들은 정말로 편안한 휴가지를 찾고 있다"며 "최근 하와이 관광에 대한 선호가 늘어난 데 따라 하와이의 하푸나 비치가 올해 최고 해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권용욱 기자)

◇ 日 NTT, 거래처 인권문제 조사 계획…제조업외 분야서도 대응 가속화

일본 통신그룹 NTT는 다음달부터 거래처에서 강제노동 등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인권 문제에 대한 기업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이외 분야에서도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NTT는 인권문제 대응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다음달부터 거래처에서 강제노동이나 인종차별 등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본격?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통신기기 부품 조달 등으로 거래처가 약 4만 개 사에 이르지만 대형사를 중심으로 매년 40개 사를 정해 담당자가 직접 문제가 없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대응이 미비해 시정을 요구해도 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래를 정지할 가능성도 있다.

NTT 측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방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NHK는 중국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를 계기로 기업의 대응에 엄격한 시선이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8글자 이하 비밀번호는 몇분내 해킹…"반드시 변경해야"

비밀번호가 8글자 이하라면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 소재의 사이버보안업체 하이브시스템스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숫자, 대소문자, 특수기호 등이 적절히 섞여 구성된 8글자 비밀번호의 경우 평균 해커가 해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8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보다 비밀번호가 짧거나 혹은 덜 복잡하게 구성된 경우 비밀번호는 몇 분 안에 해킹이 가능하다면서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하이브 시스템스는 조언했다.

한편 숫자, 대소문자, 특수기호 등을 적절히 섞어 18글자의 비밀번호를 만들 경우 해킹 시간은 438조 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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