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의 '모빌리티 밸류체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 업체인 로지소프트지분 100%를 547억원에 인수한다고 17일 공시했다.

로지소프트는 세계 최초로 대리운전 콜처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대리운전 업체 간 콜 공유 시스템을 개발해 대리운전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대리운전의 대중화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퀵서비스 처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대리호출(탁송 콜) 중개도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맵은 로지 프로그램의 관제시스템과 기존의 서비스를 결합해 티맵 플랫폼으로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까지 주야간 대리운전을 비롯해 중·장거리 차량 탁송, 카케어(세차·정비·충전) 대행, 발렛 등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망도 구축한다.

공급이 부족해 처리되지 못하는 전화 대리업체들의 콜을 플랫폼 기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콜업체·대리기사 모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새벽 시간대 공용 콜센터를 운영해 중소 대리업체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실시간 대리운전 수요·공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관제 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시장의 진정한 혁신은 '누구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환경'에서 비롯된다"며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데이터 및 기술력과 로지소프트의 20년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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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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