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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랙스가 당초 계획했던 30일부터 인출을 재개하긴 어려울 듯하다고 밝혔다.

29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코인플렉스의 마크 램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인출이 내일부터 가능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대형 펀드가 4천700만달러(약 611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주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데 성공하면 유동성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인플렉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십억달러가 증발해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하나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로는 약 70% 떨어졌다.

코인플렉스는 지난주 "극단적인 시장 여건"을 근거로 고객의 인출을 중단했다. 아울러 한 개인 투자자가 4천700만달러를 빚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플렉스 측은 "그가 빚을 갚거나 갚지 않은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라며 "우리가 현재 집중하는 것은 자금 조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회복할 것"이라며 인출 재개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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