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규모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증가한 6천83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수치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7월 소매판매는 보합(0.0%)에서 0.4%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금액으로는 6천813억 달러다. 6월에는 0.8% 증가한 바 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9.1%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달 수치는 0.4% 증가에서 보합(0.0%)으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했고, 전달에는 0.7%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모닝 컨설트의 스콧 브레이브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소매 판매 증가율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예상할 수 있는 것"이라며 "문제는 (앞으로) 얼마나 낮은 수준까지 갈지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