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에 콜스 매장의 모습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백화점 콜스(NYS:KSS)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내렸다.

16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콜스의 장기 등급을 BBB- 에서 BB+로 내렸다.

BB 등급은 투기 등급으로 콜스의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S&P는 "이번 등급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백화점 부문에 대한 역풍과 영업실적이 기존 전망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콜스는 최근에 이번 회계연도에 주당순이익이 2.80달러~3.2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에 예상한 6.45달러~6.85달러에서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매출도 5~6%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중산층 고객들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콜스의 실적 변동성이 경쟁사 대비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둔화 환경으로 쇼핑객들이 쇼핑 습관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콜스에 대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내년 현금 흐름이 개선돼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일부를 상환해 채권 레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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