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2E는 'Fan to Earn' 말의 줄임말로 팬덤 경제를 일컫는다.

P2E(Play to Earn)이 가상자산의 생태계를 활용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돈을 벌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면, F2E는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에 가상자산을 합친 개념이다.

최근 BTS와 블랙핑크 등 K-pop 아티스트의 빌보드 차트 진입은 물론 유튜브 등 SNS 팔로워 수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입증되면서 F2E를 지향하는 신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아티스트 지식재산권에 대체불가능 토큰(NFT)을 입혀 돈 버는 팬덤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이를 유통하고, 두나무와 함께 미국 NFT 자회사 레벨스를 설립하며 국내 F2E 사업의 선구자로 발돋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신개념 멤버십 서비스 뮤직 네이션 엠타운 메타 패스포트로 F2E 시장에 진출했다. 사용자가 메타 패스포트를 부여받으면 S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팬덤 활동이 디지털에 저장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골자다.

그 밖에 음악 콘텐츠 플랫폼 기업 메타버트도 K-pop 팬덤 고객을 위한 NFT 관련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투자금융부 정지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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