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재향군인의 날(베테랑스 데이) 휴장을 마치고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 의지를 강조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31bp 오른 3.8714%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43bp 하락한 4.3950%에, 30년물 금리는 1.27bp 상승한 4.0543%를 기록했다.

연준 인사들은 발언에서 여전히 금리 인상의 뜻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오는 12월이나 그 이후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 완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CPI 하나를 보고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며 "모두 심호흡하고 진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아마도 곧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억제를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3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들린 점은 다소간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역할을 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5년 만이다.

같은 시각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뉴욕 대비 0.20% 오른 107.048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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