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을 하며 위기에 빠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존 레이가 두 달 급여로 69만 달러(약 8억7천만 원)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레이 CEO는 전일 델라웨어 법원에 지난해 두 달간 일한 급여로 69만 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당 1천300달러(168만 원)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FTX에서 일하는 두 달간 일주일 평균 75시간을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레이 CEO는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후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뒤를 이어 CEO에 올라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3명으로 구성된 자신의 구조조정 팀과 함께 FTX의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 중으로 FTX에서 일하는 직원들과는 신분이 다른 전문적인 독립 계약자다.

레이 CEO는 지난 2001년 회계 부정으로 무너진 에너지 기업 엔론의 '빚잔치'를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취임 후 "FTX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백만장자 35% "안전하게 은퇴하는 것은 기적"

일부 백만장자들이 안전하게 은퇴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 같다고 폭스비즈니스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나티시스 투자 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보유한 이들 가운데 3분의 1이 약간 넘는 35%가 안전하게 은퇴하는 것은 '기적'이라고 답했다. 반면에 전체 투자자의 40%가 그와 같은 대답을 했다.

조사에 따르면 백만장자 58%는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했고, 44%는 "그들이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일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백만장자가 은퇴를 목표로 하는 나이는 63세였다.

은퇴를 고려할 수조차 없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백만장자의 비율은 36%에 달했다. 42%는 은퇴를 둘러싼 불안 때문에 은퇴 보장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조차 완전히 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백만장자의 75%는 "대규모 공공부채 때문에 앞으로 공공 기금에서 나오는 지불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런 기금의 혜택이 없이는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38%였다.

고액 자산가들이 은퇴와 관련해 우려하는 다른 요소는 인플레이션과 시장의 변동성이었다. 70%에 가까운 응답자가 인플레이션이 위협이라고 답했으며 56%는 시장 변동이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나티시스 조사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들의 은퇴 저축의 중간값은 62만5천 달러(한화 약 7억9천만 원)였으며, 평균 은퇴자금 저축률은 19.4%였다. 이는 투자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보다 각각 150%, 2.8% 높은 것이다.

아울러 고액자산가의 4분의 3 이상은 그들의 은퇴가 "재정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약 24개 국가에서 8천550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1천600명이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미 기자)

◇ 英 정부·BOE "디지털 화폐 필요하다"

영국 재무부와 잉글랜드은행(BOE)은 세계 국가들이 지급 방식 변경을 검토하기 때문에 영국도 디지털 화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진 않았지만, 관련 의견을 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 관련 협의는 오는 6월 초순까지 진행되고 시행 여부는 2025년께 결정된다. 디지털 파운드화가 출시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는 2020년대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성명은 "디지털 파운드화는 기존 현금과 동등한 가치를 가질 것으로 본다"며 "지급 방식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는 데 따라 미래의 디지털 파운드화에 대한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디지털 파운드화는 새로운 지급 방식을 제공하고 사업체를 도우며 돈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금융 안정성을 더욱더 잘 보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권용욱 기자)

◇ 中 정찰풍선, 트럼프 행정부 때도 목격…당시 UFO로 보고

지난주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가운데 이러한 중국의 정찰풍선들이 지난 트럼프 정권에서도 여러 차례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최소한 3개의 감시 풍선을 감지했으며 당시에는 미확인비행물체(UFO)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UFO의 존재에 대해 잘 살펴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UFO가 중국의 정찰풍선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나의 임기 동안 중국풍선이 보인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그런 일은 결코,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AADC)의 글렌 반허크 사령관은 지난 6일 브리핑을 통해 "위협을 탐지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었으나 (중국 풍선에서) 그러한 위협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BI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의 정찰풍선의 존재가 이번 주에 공개되면서 당시 정찰풍선이 격추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강수지 기자)

◇ 日 택배회사 야마토, 개인용 요금 10% 인상…물류 가격인상 가속화

일본 최대 택배회사인 야마토운수가 개인용 택배의 기본요금을 오는 4월 3일부터 약 10% 인상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가격 인상은 5년 반 만이다. 회사 측은 연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향후 매해 요금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용 택배는 야마토가 취급하는 전체 택배 수하물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한다. 90%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등 대형 고객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가격 인상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사가와택배도 4월부터 요금을 약 8%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물류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21년도 택배 수하물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49억5천323만 개로 7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자상거래 수요로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단가가 싼 소형 수하물이 증가해 물류회사의 수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신문은 오는 2024년 트럭운전사의 시간외 노동 규제가 강화되면서 물류회사의 비용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캘리포니아, 학생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미국 캘리포니아가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공립 및 사립학교 학생들에게 적용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철회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2021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철회됐다.

이러한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 추세는 노스다코타주를 중심으로 19개 주에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 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에서 매일 평균 500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루 평균 입원 건수는 3만744건으로 18% 감소했다. 평균 사망자 수는 458명으로 2주 전보다 6% 감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473명으로 2주 전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2억2천960만 명, 즉 전체 인구의 69.2%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시윤 기자)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