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3.4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4천55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천05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46틱 내린 109.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5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3천163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에 대해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국고채 10년물은 2조4천억원이 3.860% 금리에 낙찰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10년 국채선물에 대해 장 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가, 입찰이 있었던 오전 10시 반 이후부터 순매수로 돌아서더니, 이후 3천계약이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같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헤지물량 반대매매 혹은 '밀리면 사자'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연결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10년 국채선물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됐고, 대외 이슈가 소화된 만큼 오후에는 큰 변동성 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의 채권운용역은 "휴일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활발한 장세는 아니다"며 "국채선물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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