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7.8% 증가한 55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11.6% 감소한 520억달러였고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였다.
11월 수출입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금융기관 9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2% 증가한 546억2천8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대비 9.86% 줄어든 530억4천800만달러로 예상됐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12.9% 늘어난 95억달러를 기록하며 15대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를 이끌었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동차(21.5%)는 17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고 일반기계(14.1%)는 8개월, 가전(14.1%)은 6개월, 선박(38.5%)·디스플레이(5.9%)는 4개월째 증가세다.
지역별로 대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를 기록, 4개월째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대미 수출은 109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전기차 수출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적극 대응한 덕분에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은 98억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고 대유럽연합(EU) 수출은 55억달러로 플러스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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