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발표하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2024.1.2 [국민연금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송하린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진 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최정우 회장 중심의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구성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포스코 이사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김 이사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 전원은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임 중 호화 이사회 논란 등과 관련해 과거 사외이사 활동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시장의 의구심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해명이나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가 사외이사 후보를 재추천한 것이 주주가치제고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소유분산기업의 임원 선임은 내외부인 차별없이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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