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차·기아는 올해 2월 판매량이 12만4천5대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합계 판매량은 올해 1월 18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특히 현대차의 2월 판매량은 6만4천946대로 지난해 대비 6.0% 늘었다.

모델별로는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80%, 투싼 하이브리드가 29% 증가하는 등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컸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실적이 꾸준히 오르며 작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기아의 2월 미국 판매량은 5만9천59대로 전년(6만859대)보다 3% 줄었다.

다만 전기차 모델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했으며, 인기 모델인 카니발(48%↑)과 스포티지(18%↑), 포르테(8%↑)가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2만101대로 작년 대비 11.3% 증가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16.2%로 전년 대비 1.4%P 상승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최근 시카고 오토쇼에서 카니발과 K5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을 출시하면서 기아는 시장에서 계속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