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물가 상승으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 관리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관권 선거를 중단하고 물가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32년 만에 과일값이 최대폭 올랐다. 사과와 귤은 일 년 전보다 무려 70%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과일 가격만이 아니라 높은 생활물가 때문에 가계 부담이 심각해진 지 오래"라며 "(윤 대통령이) 아무리 멋진 공수표를 쏟아놓은들 국민들이 마주한 현실은 사과 한 알 편하게 먹지 못할 만큼 어렵다는 것, 고통스럽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물가가 심상치 않더니 지난달 생활물가가 3.7% 오른 비상상황"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함께 OPEC플러스(OPEC+) 감산 연장에 유가도 오름세"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물가를 방치한 결과 국민은 더 심각한 어려움에 빠지고 중산층 서민의 삶이 도탄에 빠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윤 정부 경제 실패에 대한 심판 선거다. 대통령은 불법 관권선거를 중단하고 총체적 경제위기와 민생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등하는 과일 물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사과에 이어 귤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신선과실 물가가 2월에 41.2% 올라 32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귤은 지난달 78.1%, 사과가 7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배(61.1%)와 딸기(23.3%) 가격도 올랐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한 시민이 배를 둘러보고 있다. 2024.3.6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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