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중후반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 이후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4.30원 오른 1,33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30원 상승한 1,337.00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상승 출발했고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BOJ는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0.1%에서 0~0.1%로 인상했다. 10년물 금리 목표치도 없앴다.

다만 금리 인상에도 엔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에 육박하고 있다.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달러-원은 BOJ 발표 직후 1원가량 출렁인 뒤 오늘 주 거래 레인지인 1,33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BOJ의 금리 결정은 예상된 수준이었다. 가격에 선반영됐다"라며 "미국과의 금리차가 여전히 커 엔화가 약세로 방향을 잡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달러-원 환율은 레인지 상단"이라며 "대기하는 네고 등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중앙은행(RBA)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533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32엔 오른 149.8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 내린 1.087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6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08%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73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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