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50%로 인상했다.

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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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전망 악화를 이유로 기준금리를 5%포인트 인상한 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전망의 악화에 대응해 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 금리를 2.5%포인트 올린 이후 2개월 만에 인상이다. 당시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후 필요한 긴축 수준에 도달했다며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2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주도로 인플레이션의 기저 추세가 예상보다 높았다"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끈질김, 인플레이션 기대, 지정학적 위험, 음식료 가격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튀르키예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7%로 치솟아 살인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앙은행은 "월별 근원 인플레 추세에서 상당하고 지속적인 하락이 관찰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예측 범위로 수렴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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