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 중 최고위직인 이관섭 비서실장은 78억5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참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동조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재산이 329억원에 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작년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변동 신고에 따르면 이관섭 실장의 재산은 종전 대비 3억4천800만원 늘어난 78억5천만원이다.

토지와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가액으로 141억여원을 신고했는데 관련 임대 채무가 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4억9천200만원으로 신고했고 브라질 국채를 3억5천여만원어치 소유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브라질 국채에 투자해 1년 사이에 약 6천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참모 중 재산 규모 1위 자리는 약 329억2천750만원을 신고한 김동조 비서관이 차지했다.

김 비서관은 전체 공직자 중에서도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약 495억원), 조성명 강남구청장(약 489억원),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약 439억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재산이 종전 대비 210억원가량 늘어난 부분이다.

비상장주식의 가액이 319억6천여만원으로 212억9천200만원 증가해 재산이 크게 늘었다.

김 비서관은 한국제강 주식을 1만4천800주 사들여 총 2만2천200주, 한국홀딩스 주식을 3만2천400주 보유했다.

김 비서관은 "한국제강의 2023년 이익이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3년래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20년 실적이 가치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평가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관은 토지와 아파트 등 부동산을 9억3천300여만원, 예금을 8억3천200여만원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재산은 종전 대비 2억2천300만원 늘어난 13억6천800만원이다.

다가구 주택 가액을 9억6천만원으로 신고했고 관련 임대 채무가 3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예금은 5억8천500여만원 소유했고 보유 증권은 없다고 신고했다.

이도운 홍보수석과 한오섭 정무수석의 재산은 각각 44억원과 19억원으로 신고됐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1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41억원,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이 7억6천만원, 왕윤종 안보실 제3차장이 79억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김용현 경호처장의 재산은 14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5.10 k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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