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KT[030200]가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개인정보 악용 우려에 대응해 시행 중인 유심(USIM) 무상 교체 서비스의 적용 지역을 이날부터 수도권과 강원 전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유심 교체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 1차로 서울 8개 구, 경기 10개 시, 인천 전 지역으로 먼저 적용한 데 이어 이번에 수도권 전역과 강원 지역까지 확대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KT는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셀프교체' 신청 시 유심을 택배로 배송하는 방식도 운영 중이다. 고객은 상황에 따라 대리점 방문 또는 셀프교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교체 절차와 안내 체계를 강화해 혼선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유심 교체는 KT닷컴과 유심교체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사전 예약한 뒤 대리점에서 진행할 수 있다. 셀프교체를 신청한 고객은 택배로 유심을 받은 뒤 KT닷컴에서 교체 절차 안내를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특히 19일부터 수도권·강원 지역 매장에 '유심 무료 교체 지원 매장'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매장 직원 응대 지침도 보완해 고객이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KT는 유심 교체 고객에게 악성앱 설치 여부 진단, 스팸·스미싱 차단 설정 등 단말 보안 점검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KT 안전안심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KT는 "단순 유심 교체를 넘어 고객 단말의 보호 수준까지 꼼꼼히 점검하여 고객의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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