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생명보험업계가 요양사업에 힘을 쏟는 가운데 KB라이프는 다섯번째 요양시설 문을 열었다.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24일 강동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요양시설 '강동 빌리지'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위례, 서초, 은평, 광교에 이어 다섯 번째 요양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강동 빌리지는 서울 강동권 최초의 프리미엄 요양시설로, KB골든라이프케어가 서울 전역과 수도권에 걸쳐 균형 잡힌 케어 네트워크 확장을 완성하게 됐다.
총 144인 규모로 시설 내부에는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는 "KB골든라이프케어의 다섯 번째 요양시설인 강동 빌리지는 서울 강동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요양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으로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B라이프와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올해 은평·광교·강동 등 세 곳의 신규 거점을 잇달아 개소하며 요양시설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금융, 주거 요양, 교육을 연계한 통합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선도적 요양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KB라이프는 앞서 지난 6월 KB골든라이프케어에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KB라이프뿐 아니라 다른 생명보험사도 향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시니어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신한라이프가 요양사업을 수행하는 신한라이프케어에 2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하나생명과 삼성생명도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 삼성노블라이프 등의 요양 자회사를 올해 새로 설립해 시니어 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나생명은 지난해 11월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 자본금 300억원을 출자해 자회사를 세웠다.
삼성생명은 지난 9월 30일 삼성노블라이프에 31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운영하던 실버타운인 노블카운티의 운영권을 획득하면서 영업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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