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유동성 상황이 빠듯해진다는 긴장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99P(1.04%) 내린 2,286.60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확신을 못하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4주 연속으로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했다.

이에 당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밖에 관영 중국증권보는 이날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가 웰스 매니지먼트 상품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소형 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보는 더불어 당국의 심사 결과 300개 이상의 기업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중국 증시 창업판(創業板)에 상장할 자격이 된다고 보도했다.

창업판은 신생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2009년 10월30일 선전증권거래소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주식시장으로, 차스닥이라고도 불린다.

이 소식에 신주 발행이 지나치게 많이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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