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7일(미국 동부시간) 이날 나온 비농업부문 고용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최적의 상태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UBS파이낸셜서비스의 아트 캐신 객장담당 상무는 "일본 금융시장이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저가 매수세 덕분에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고 말했다.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더그 코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에 실망했다. 지표는 별로 고무적이지 않으며 앞으로 더 양호해질 것 같지도 않다. 지표는 겨우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정말로 양호한 지표가 되려면 20만명을 상회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이 지표로 판단하건데 3차 양적완화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밀러태벅앤코의 앤드류 윌킨슨 스트래티지스트는 "어쨌든 고용지표는 매우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표는 최근 국내의 재정 정책과 해외발 역풍에 미국 경제가 둔화했을 것이란 우려를 진정시켜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지표는 투자자들 사이에 국채매입 축소 우려를 더 완화시켜 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웰스파고 어드밴티지펀즈의 브라이언 제이콥센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는 스윗스폿을 나타냈다"면서 "지표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Fed가 자산매입 축소하는 것을 우려하게 할 정도로 충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TD증권의 제임스 마플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는 불안한 투자자들에게 완벽한 것이었다"면서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가리킬 만큼 견조했지만 Fed의 조기 자산매입 축소를 견인할 정도로 탄탄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누빈 에셋매니지먼트의 밥 돌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으며 지표는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앞으로 수 주 동안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초 주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이제 시장은 대규모 하락세를 보일 때가 됐다고 많은 투자자가 예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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