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추격지수는 특정 국가가 경제선진국을 얼마나 더 많이, 빨리 따라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국가추격지수는 추격지수와 추격속도지수로 나뉘는데, 추격지수는 한 국가가 1위 국가를 따라잡는데 양적으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를, 추격속도지수는 특정국가가 비교 대상국들 사이에서 얼마나 빠르게 경제를 추격했는지를 나타낸다.

최근 발표된 국가추격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추격지수는 2001년 30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 10년간 4단계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제추격 속도가 그만큼 정체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추격속도지수는 2011년 기준으로 100개국 중 56위다. 주변 신흥국인 중국이 8위, 러시아가 15위, 대만이 51위인 데 비해 뒤늦은 성장을 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추격연구소는 "추격지수 정체와 50위권 밖의 추격속도지수는 한국이 더 이상 경제추격국이 아니라는 의미"라며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산업증권부 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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