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앞으로 수년간 강도 높은 경기 조절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22일(미국시간)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Fed가 여러 조치의 조합을 통해 경기조절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자산매입 축소는 경제와 금융시장이 준비됐을 때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ed의 지난 10월 의사록이 발표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자산매입 축소가 예상보다 일찍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록하트 총재는 고용부분에서 상당한 진전이 나타났지만 하반기 예상됐던 빠른 성장세는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산매입과 단기금리 정책은 연관성이 없다면서 정책 조합을 변경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또 Fed가 앞으로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논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오는 12월 17일과 18일에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12월 회의에서 벤 버냉키 Fed 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으며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 끝난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전날 재닛 옐런 Fed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록하트 총재는 "옐런 지명자는 상당한 가격을 갖춘 후보자이며 최근 몇년 사이 의장직을 수행한 이들만큼 자격을 갖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옐런 지명자는 나처럼 연은 총재를 지냈으며 감독과 규제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그는 매우 균형잡혀 있다"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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