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과 12월 연말을 맞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수와 전반전인 성장률 사이의 관계, 그리고 통계적 신뢰도를 고려하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은 이날 지표를 통해 입증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즈 에릭 틸 최고투차잭임자(CIO)는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제지표가 너무 견조한 수준은 아니어서 인플레이션이나 섣부른 자산매입 축소를 우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스콧 클레몬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금융시장이 그동안 크게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이 강력했을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올해 주가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시장이 펀더멘털에 의해 지지를 받았다고 보기에는 회의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오크브루크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잔코브스키스 공동 CIO는 "일반적으로 지난달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면서 "이는 또한 연방준비제도(Fed) 자산매입 축소 쪽으로 더 가까이 갈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게리 테이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기준으로 과도하게 올랐을 수 있다"면서 증시는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소식에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여전히 긍정적이며 주가는 장기적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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