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산타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록웰글로벌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주가는 계속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거래량은 매우 적겠지만 산타랠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주가는 다소 앞서나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가 하락은 매우 얕은 수준이거나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커먼웰스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 확장세는 여전히 양호하며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또 연말을 향해가고 있다. 이것이 주가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얀 파트너스의 로버트 패블릭 스트래티지스트는 "양호한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는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 자금을 투자할 곳이었다는 사실이 더 분명해졌다. 또 많은 투자자가 주가가 오르고 난 후에 뒤늦게 투자에 나섰으며 이는 주가를 더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아시아나 유럽, 신흥국 증시에 비해 가장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채 수익률은 오르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유일하게 양호한 투자처로 보인다.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계속 발권력을 동원해 '주식회사 미국'에 저비용 자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댄 갤브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긍정적인 촉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