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 주가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실업보험청구자수와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이었으며 경제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표는 환상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신규 주문이 급증했다. 경제가 개선된 것은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이 때문에 이날 주가가 밀린 것은 차익실현과 바닥다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은 보통 아침에 거래를 나서며 이들은 대규모 이익을 본 이후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고 덧붙였다.

JP모건펀즈의 아나스타시아 아모로소 스트래티지스트는 "새로운 촉매를 기다리며 또 다음번 투자테마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숨 고르기가 분명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올해 더 보수적이 돼야 한다면서 올해 증시는 다소 '평균회귀'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와 같은 대단한 상승세가 또 한 번 나타나기는 어렵다"면서 "시장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주가가 상승한 만큼 경제가 양호한 것은 아니다. 약간의 불균형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우드 캐피털어소시에이츠의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도세가 추세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실 시장은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1월에도 마찬가지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기업과 시장 전망의 펀더멘털을 해석하기 시작하면 이때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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