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예상보다 취약하게 나온 고용 증가세가 테이퍼링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와 관련해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캐롤라인 멀로니 민주당 하원의원이 전망했다.

하원금융서비스 위원회의 멀로니 위원은 10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Fed가 취약한 고용지표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를 중단하거나 늦출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다음 날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을 할 예정으로 연설문은 오전 8시30분(동부시간) 발표되고, 청문회는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마켓워치는 옐런 의장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두 달의 경제지표로는 결론을 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경제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오는 3월18일과 19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처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로젠그렌 총재는 계속해서 느린 성장세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온다면 Fed는 정책 기조 수정에 관해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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