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홍콩의 서브프라임대출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 사업부는 은행의 비핵심자산으로 그 가치는 5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은 지난 2004년 프라임크레딧으로 불리는 이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30일로 끝난 6개월 동안 이 사업부의 세후 이익은 2억5천100만홍콩달러(미화 3천200만달러)로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다.

은행은 수개월 전에 홀세일과 소매은행 사업부를 통합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깨는 조직의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은행의 피터 샌즈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은행이 소매와 상업 및 프라이빗뱅킹, 그리고 기업과 기관 등 세가지 핵심적인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부 국가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다른 사업에서도 손을 떼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내달 5일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WSJ은 지난주 은행이 소유한 스위스 프라이빗뱅크의 매수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은행의 수익은 90%가량이 이머징마켓에서 나오며 사업은 아시아에 대거 집중돼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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