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과잉반응하지 말라고 RBC가 조언했다.

RBC는 19일(미국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시장이 과잉반응했다며 소수의 주장을 놀라운 소식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1월 회의에서 언제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할지를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소수는 가까운 미래에 단기금리가 인상돼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RBC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이유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지만, 사실 Fed의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RBC는 작년 12월 FOMC에서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미 FOMC 위원 두 명이 연내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시장의 과민반응을 경계했다.

아울러 RBC는 소수만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면, FOMC의 압도적인 다수는 여전히 금리 인상이 201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RBC는 "만약 Fed가 정말로 FF 금리 인상에 가까워졌다면, 결함이 있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대체할 다른 포워드 가이던스 수단을 찾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변화를 줄 가능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은 실업률이 목표치인 6.5%까지 하락한 후 금리 인상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포워드 가이던스를 머지않아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