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대규모 채권매입과 제로금리 정책 때문에 앞으로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랜츠 금리옵저버의 짐 그랜트 창립자 및 에디터는 24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금리가 압박을 받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것이 우려"라면서 "금리가 올라가면 그동안 봐왔던 환상은 깨지고 투자자들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Fed가 믿게끔 한 현실보다 실제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정책을 결정할 수 있었다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금융시장과 임금이 바닥을 칠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랜트 에디터는 "자본주의 경제에서 개입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라면서 묻고는 "가격은 매수세력을 끌어들일 만큼 충분히 낮아진다"고 말했다.

Fed의 부양책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에도 역효과를 낳았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랜트 에디터는 "개입이 경기침체를 해결하는 데 무용하다는 것을 매우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시기를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즉흥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져왔다면서 그때그때 정책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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