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전 세계 대형 투자자들이 여전히 증시와 경제성장률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미국시간) 컨설팅업체 타워스왓슨이 발표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시장 투자 수익 전망과 단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낙관했다.

이들은 그러나 장기적인 세계 성장률과 중기 국채 전망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연간 투자전망을 위한 것으로 최소 50억달러의 자산의 운용하고 있는 128명의 투자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등 펀드매니저들이 지적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정부의 개입과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제 불균형, 금융시장 불안정 등이었다.

타워스왓슨의 매트 스트라우드 투자전략 헤드는 성명에서 "테이퍼링과 시퀘스터, 볼커룰 등을 고려하면 매니저들이 선진국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법률 및 규제 조처 등에 불안감을 표현하는 것은 놀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이 취약한 이머징마켓에 미치는 영향과 볼커룰이 회사채시장 등 일부 장외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머니매니저들은 글로벌 증시가 올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머징마켓 증시의 향후 5년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예상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4%, 1.0%, 7.0%로 나왔다.

미국 증시는 올해 6.9% 더 오르고 중국증시도 8.4% 더 높아질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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