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레 이사는 12일(프랑크푸르트시간) "유로존에 디플레이션이 감지되지 않는다. 다만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위험은 있어 이것이 구체화하면 그 위험에 대비해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CB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여러 도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수개월 동안 ECB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그러나 유로존에 디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계속해서 언급해온 바 있다.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당초 1.1%에서 1.0%로 낮췄으나 내년에는 1.3%로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ECB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은행시스템의 자금 흐름을 부추길 조치를 예상했으나 꾀레 이사는 지금은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과도한 유동성이 통화정책 기조로 적절하지 않은 상황일 수 있으며 시스템에 더 많은 유동성을 투입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이런 정책이 필요하지 않지만 이런 생각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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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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