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했고,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가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올랐다.

뉴욕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주말을 앞두고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5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니아 총리는 "러시아가 제3차 세계대전을 바라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앞으로 우리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투자하고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이런 모든 것이 러시아의 영토적인 야망 때문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최종치 80.0보다 상승한 84.1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2.8을 웃돈 것이며,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40.19포인트(0.85%) 하락한 16,361.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5.21포인트(0.81%) 밀린 1,863.40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78포인트(1.75%) 떨어진 4,075.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각각 0.3%, 0.1%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0.5% 하락했다.

지수는 장 초반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주말이 다가옴에 따라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더 커졌고 이로 인한 포지션 청산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실망스럽게 나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해 진압작전을 재개해 동부지역에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군사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니아 총리는 "러시아가 제3차 세계대전을 바라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앞으로 우리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투자하고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이런 모든 것이 러시아의 영토적인 야망 때문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데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최종치 80.0보다 상승한 84.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82.8을 예상했다.

포드차는 주당 25센트의 분기 순익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31센트를 밑돌았다.

아마존닷컴은 1분기 매출이 23% 증가했으나 2분기에 생산라인 확장 비용 때문에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 주가는 0.5%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주당 순익이 68센트로 월가의 예상(63센트)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됐다.

다음 주 29일과 30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예정돼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호조에도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4/32포인트 높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낮아진 연 2.668%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6/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1.5bp 떨어진 3.448%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5bp 밀린 1.728%를 보였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제3차 세계대전을 바라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달라는 도움을 요청했다.

야체뉵 총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를 계속 지원해 국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앞으로 우리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투자하고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이런 모든 것이 러시아의 영토적인 야망 때문에 희생돼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할 일은 푸틴이 바른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제제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음을 확실히 했다.

뉴욕금융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가 무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뉴욕증시는 실적 실망과 지정학적 불안정에 낙폭을 확대했고 국채가격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최종치 80.0보다 상승한 84.1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2.8을 웃돈 것이며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말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된다면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국 간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국채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주 대형 이슈를 앞두고 있어 국채가격 상승폭이 제한됐으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공개되기 전까지 2.6-2.8%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오는 4월30일(수)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고, 다음 주말인 5월2일(금)에는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공개된다.

한 시장관계자는 "국채시장이 일방향적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증시투자자들 역시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로 복귀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향방에 대한 확신 결여로 시장 진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듯하다"고 부연했다.



◇ 외환시장

엔화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 따른 안전통화 매입세로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상승했다.

유로화는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호조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추가 부양책 약화로 달러화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1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32엔보다 0.14엔 밀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41.3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52엔보다 0.15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83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31달러보다 0.0003달러 올렀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러시아가 제3차 세계대전을 바라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침략을 막아달라는 도움을 요청했다.

야체뉵 총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를 계속 지원해 국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앞으로 우리 투자자들이 러시아에 투자하고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이런 모든 것이 러시아의 영토적인 야망 때문에 희생돼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할 일은 푸틴이 바른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 호조는 환율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최종치 80.0보다 상승한 84.1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2.8을 웃돈 것이며 작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장세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다음 주로 예정돼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대형 이슈로 달러화가 현재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났다면서 이는 Fed의 매파적 발언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Fed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면 국채수익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이는 달러화의 상승세를 부추기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많은 거래자는 다음 주에 나올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로화에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HSBC 경제학자들은 주간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4월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얼마나 상승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부활절 연휴와 에너지가격에 물가가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확실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4월 유로존 물가가 전월의 0.5% 상승보다 높아진 0.8%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정학적 불안정 지속에도 주말을 앞두고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4달러(1.3%) 낮아진 100.60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5월물을 기준으로 할때 3.6% 낮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미국의 풍부한 원유재고가 유가에 압박을 가한 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주요국 정상들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를 추가로 제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5개국 정상은 이날 전화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는 행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전화 회의 뒤 낸 성명에서 "정상들이 주요 7개국(G7)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가능성을높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중앙정부가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진압하는 작전을 펼치면서 전날 5명이 숨지는 유혈 사태가 재발했다.

러시아는 중앙정부의 진압작전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억9천770만배럴로 집계돼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 출회압박이 장중 내내 이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실적 실망감과 지정학적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 역시 유가에 부정적 재료였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에 대한 불확실성 역시 거래량 감소를 부추기며 방향성 모색을 어렵게 했다고 강조했다.

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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