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은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별도의 제한 없이 상호 교차 투자할 수 있게 시범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10월 후강퉁 실시 후 외국인 매매비중은 3%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상하이거래소 연간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4월 후강퉁 시범시행을 발표한 이후 7월부터 약 두 달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9% 가까이 상승했고, 위안화 가치도 2개월 연속 절상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홍콩시장을 통한 중국 본토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홍콩 내 위안화 예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위안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중순 후강퉁 개설 전후로 자금 유입 확대에 따른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크다"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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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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