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19일 국채선물시장은 지정학적 우려 완화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적정 레인지를 찾기 위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bp 오른 연 2.394%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우려 완화와 긍정적인 주택지표로 하락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인도적 지원 물품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높아진 55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9월물 예상범위>

-현대선물: 106.70~106.90

-외환선물: 106.77~106.90

◇ 현대선물

금통위 재료 가시화 이후 조정압력에 대한 방어재였던,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해외금리 하락 압력이 일단락됨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의 가격 저점 하향조정은 불가피해 보임. 한편, 금통위 당일 적극적인 포지션 청산에 임했던 투자주체들이 전일 장에는 신규 포지션을 축적, 시장 전체 미결제약정이 금통위 전 거래일 수준을 웃돈 상황. 즉, 매매공방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시현될 위험 고조되는 것으로 판단.

대외재료가 비우호적으로 돌아섰고 금일 밤 미국의 7월 CPI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오버나잇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조정압력을 견인하는 한편, 적정 레인지 탐색 차원의 저가 수요가 이에 맞설 전망. 이에 따라 장중 혼조흐름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장중 관전 포인트는 증시가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단기 저항선인 2,070선을 상향돌파할지 여부. 그 결과에 따라 106.80포인트 선의 지지 혹은 조정 이후 회복 여부가 결정될 전망.

◇ 외환선물

금일 국채선물 가격은 미국 국채 가격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우크라이나 우려 완화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지만, 국내 국채선물 가격에는 전일 상당한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더불어 밤사이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로 유로존 국채수익률이 과도하게 상승했다.

단기적으로 유로존 국채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유로존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로존 국채수익률이 하락한다면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고 국내 국채선물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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