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민연금이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의 온천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400억 원 사들였다.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일 총 700억 원 규모로 발행된 부산온천4유동화전문이 발행하는 제1회차 유동화사채를 2.93%에 총 400억 원 사들였다. 나머지 300억 원은 은행권에서 매수했다.

만기일은 2023년 3월 25일인 이번 ABS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로 유동화 자산은 온천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차주인 PF 대출채권이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07-6번지 일대의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공동주택 36개동 4천4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2017년 7월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됐으며, 2019년 12월 착공 및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이 대출원금에 대한 연대보증 의무 및 대출이자에 대한 지급 의무를 부담해 AA+의 신용등급을 지니고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김&장 법률사무소가 법률자문을 맡았다.

연기금 채권운용역은 "간만에 5년물로 금리가 매력적인 ABS가 나왔다"며 "삼성물산이 뒤에 있으므로 큰 부담 없이 매수할만한 종목이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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