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 조직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의 성장을 앞당기기 위해 외부전문가와 노사 대표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 구성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외부전문가로 구성돼 SK하이닉스의 환경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환경경영자문위원회에 전문가 인선을 의뢰했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는 향후 SK하이닉스로부터 일체 권한을 위임받아 회사의 보건과 관련된 종합적인 진단을 하고 자문에서 나서게 된다.

위원장은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맡았다.

장 교수를 비롯해 화학물질과 작업환경의 검증 및 개선, 임직원 보건 관리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산업위생과 산업의학, 역학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포함됐다.

여성이 생산직 인력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강희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등도 위원회에 포함됐다.

노조와 사측에서도 각각 2명씩 위원회에 참가한다.

김동균 SK하이닉스 환경안전본부장(부사장)은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의 경영정신을 바탕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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