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기업간 거래(B2B)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려고 오라클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기업에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라클과 협력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오라클은 기업의 IT 인프라 구축 작업을 하는 기업용 솔루션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tool)를 제공해 왔다.

'아파치 코르도바 플러그인(Apache Cordova plug-in)'이 대표적인데,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업체인 아우라플레이어가 이 도구를 활용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주빌리생명보험 등의 기업 고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미아 얼맨 아우라플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와 오라클의 지원으로 단 몇 주 만에 고객을 위한 통합 모바일 솔루션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반으로 IT 인프라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SI 업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SI 서비스 업체인 HCL테크놀러지와 소프뱅, L&T인포텍 등은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삼성전자와 오라클과 협력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대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오라클과 협력해 개발자와 솔루션 업체들이 차세대 스마프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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