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잡고서 중국 온라인 패션사업을 강화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7일 도곡동 사옥에서 윤주화 사장과 장젠펑 알리바바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젠펑 부회장은 알리바바그룹 초창기 멤버로, 리테일 전자상거래 분야 최고경영자다. 알리바바닷컴과 티몰, 쥐화수안 등 주요 온라인몰을 운영을 맡고 있다.

삼성물산은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를 내년 중국 시장에 론칭할 때 티몰에 최초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쥐화수안 플랫폼도 활용할 계획이다.

티몰은 중국 온라인 쇼핑 점유율은 88%, 회원수는 5억5천만명에 이르는 타오바오의 브랜드몰 개념의 플랫폼이다. 하루 방문자수는 1억명에 달한다.

삼성물산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을 잡은 것은 중국 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는 한편,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물산은 중국 진출에 대비해 SPA 브랜드명을 숫자 '8'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에잇세컨즈로 만들었다. 에잇세컨즈는 내년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진일보하고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가능하고 주요 브랜드 18개를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통합 온라인몰 SSF숍을 오픈했다.

jy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