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채선물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금리 발언에 외국인 매도까지 가세하면서 오전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1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전일 대비 23틱 내린 108.48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가 1만3천98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만1천38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6틱 하락한 123.53을 기록했다. 은행권이 2천14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천409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 딜러는 "최 부총리의 금리 관련 발언의 여파가 꽤 쎄다"며 "전일 장막판 상승폭 축소에 따른 되돌림도 다소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위든 아래든 자신이 없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는 "외국인이 예상보다 많이 매도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며 "오후에 외국인 매매 외에 특별한 재료가 없어 현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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