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17일(미국 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급락으로 하루 1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봤다고 금융전문매체인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는 10개의 다우지수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기관인 팩트셋에 따르면 해서웨이가 보유한 종목 중 두 번째에서 여섯 번째로 큰 종목은 코카콜라, IBM,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월마트, P&G 등이다.

따라서 보유 비중에 변화가 없다면 이날 하락을 반영할 때 버핏은 보유한 다우 종목에서만 약 11억4천만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 미 기업 실적 부진, 중국 공매도 허용에 따른 홍콩 선물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1.7% 넘게 하락했다.

wo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