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 규모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1조원의 재정방출과 2조3천억원의 통안채 중도환매, 1천500억원의 금융중개지원 대출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대로 2조3천억원의 통안채 발행과 3천억원의 기타세입으로 지준이 줄어든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채 바이백과 교육부 재정방출 등으로 당일지준이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무난한 장세 이어질 것"이라며 "주말 적수를 고려해 일부 적수 부족 은행들 중심으로 차입수요는 꾸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전 거래일은 3천500억원의 재정 및 국세환급과 5천억원의 제기금, 1조2천억원의 금융중개지원대출, 2천500억원의 통안채 이자, 18조원의 한은RP 만기로 지준이 늘었다. 10조6천억원의 한은RP 매각과 8조5천억원의 월말세수 등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조8천985억원 잉여, 지준 적수는 36조9천224억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4%, 전체 거래량은 16조7천492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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