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1분기 국내외 차량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K-IFRS 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보다 18.5% 늘어난 7조3천415억원,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7천3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도 17.2% 늘어난 9천383억원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에 나온 13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 8031번)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1분기 7조999억원 매출과 7천1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당기순익은 8천42억원으로 전망됐다.

컨센서스에 비해 1분기 실제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2.12% 많았다. 당기순익도 예상보다 16.68%나 많았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모듈사업 부문에서 모듈은 전년동기보다 20.4% 늘어난 3조5천270억원, 전장 및 핵심부품은 전년동기보다 14.7% 늘어난 2조1천861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부품판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9.5% 늘어난 1조4천903억원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모듈사업 부문이 전년동기보다 미주지역 23.7%, 유럽지역 40.8%, 중국지역 17.3% 늘었다.

부품사업 부문은 전년동기보다 미주지역 16.8%, 유럽지역 9.9%, 중국지역 45.4% 증가했다.

또, 지분법평가이익도 전년동기보다 33.89% 늘어난 4천39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의 관계자는 "국내외 차량판매 호조에 따른 모듈과 전장 및 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해 모듈 부분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내외 AS 부품과 용품시장이 확대돼 부품판매 매출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yk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