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채선물이 외국인의 3년·10년 국채선물 매수에도 약세출발했다.

2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7분 전일 대비 5틱 내린 109.73에 거래되고 있다. 투신권이 32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47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6틱 하락한 125.8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9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33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에도 약세흐름을 보인 것은 국제유가 반등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완화 가능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9.53달러로 1.18달러 상승했다.

증권사 딜러는 "국제유가가 의미 있게 반등해서 그동안이 강세가 어느 정도 되돌려질 듯하다"며 "하지만, 외국인이 양 선물을 매수하고 있어 큰 폭의 약세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참가자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외국인의 방향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에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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