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이 하이마트를 인수했을 때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23일 평가했다.

최근 진행된 하이마트 예비입찰에서 롯데쇼핑을 비롯해 SK네트웍스와 이마트, MBK파트너스, 칼라일 등이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남옥진 연구원은 "유력한 인수 후보인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가장 클 것"이라며 "가전제품의 구매력 확대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하이마트의 매출원가를 모두 낮출 수 있다"고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이마트 매장에서 가전제품 이외의 다른 제품을 판매하거나 매장의 형태를 변경하는 식으로 다양한 효율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2분기 이후 회복도 더딜 것으로 예상돼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전년보다 14% 하향한 1조520억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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