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20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가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알리페이는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4억5천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파트너십을 맺은 금융기관만 200여곳 이상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성페이 사용자는 알리페이 계정을 등록만 하면 기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뿐 아니라 알리페이 계정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실행시키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알리페이 결제용 QR코드가 뜨는데, 이를 통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열지 않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삼성페이는 현재 중국에서 갤럭시S7와 엣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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