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반도체 작업환경의 안전성에 대해 역설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지난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인 'AIHce 2012'에 참가해 인바이론 사와 함께 수행한 반도체 생산라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산업위생학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정부와 학계, 기업 등의 산업위생 분야 전문가 5천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0년 4월 사내 산업안전보건분야 연구소로 설립된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반도체 작업환경의 노출평가 방법'과 '화학물질 노출평가 프로세스 구축'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미국 안전보건 컨설팅회사인 인바이론 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작업 환경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를 통해 인바이론 측은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과거의 작업환경을 재구성해 검증한 결과 작업자에 대한 위험인자의 누적노출 수준이 매우 낮아 질병을 유발할 수준이 아니었다"며 "모든 위험요소는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삼성 반도체사업장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는 물론,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노출정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앞으로도 국내외 권위 있는 학회에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다.

건강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10여 명의 국내외 보건분야 석ㆍ박사들은 산업안전보건분야 연구성과를 매년 10여 건 이상 발표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를 토대로 삼성 반도체사업장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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