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신형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 판매 흥행을 자신했다.

신종균 IM(IT & Mobile)부문 사장은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 행사에서 "갤럭시S3의 세계 판매가 내달 중 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는 삼성 휴대전화 역사상 가장 빨리 텐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3 판매량은 갤럭시S2보다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또 신흥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면서 2분기의 통신부문 실적도 지난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영국 런던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S3는 이후 미국과 중국·두바이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론칭 월드투어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도 갤럭시S3 '3G 모델'은 이날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을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LTE 모델'은 이동통신사 3사 모두를 통해 7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 히든카드…'눈·음성' 인식 = 갤럭시S3에 탑재된 주요기능 중 하나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기능이다.

이 외에도 총 1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동작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문자 송수신 화면이나 통화목록 화면을 보다가 제품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 제품 상단을 살짝 두드리면 최신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목록을 보여주는 '더블 탭 투 탑'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도 갤럭시S3의 큰 특징이다. S보이스를 통해 사용자는 음성 지시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호출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이밖에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동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팝업 플레이', 하나의 동영상을 12개로 나눠 동시에 보여주는 '챕터 프리뷰' 기능 등도 탑재됐다.

◇하드웨어 기능도 '업그레이드' =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S3 LTE 모델에는 '엑시노스 쿼드코어'와 '2GB 램'이 적용됐다. 해외에 출시된 제품보다 좀 더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화면도 전작인 갤럭시S2 보다 22%가량 커진 '4.8인치형 HD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2천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내장 카메라 기능도 향상돼 800만 화소 카메라로 2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한 '버스트 샷' 기능이 추가됐다. 또,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골라주는 '베스트 포토', 얼굴인식을 통해 바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버디 포토셰어' 등 일반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기능이 추가됐다.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S빔' 기능도 추가돼 갤럭시S3 사용자 간에는 별도의 통신망 접속 없이 NFC와 와이파이다이렉트를 통해 HD급 영화(1GB)를 3분, MP3 음악 한 곡(10MB)을 2초 만에 공유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화면과 TV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올셰어 캐스트' 기능도 지원된다.

◇'비디오허브'와 '챗온'기능 탑재… 콘텐츠 차별화 = 삼성은 콘텐츠 차별화에도 신경을 써 국내외 프리미엄 영화와 TV 시리즈 500여 편을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허브' 기능을 갤럭시S3를 통해 최초로 선보였다.

교육포털인 '러닝허브'를 비롯해 '게임허브', '리더스허브' 등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자체 무료 메신저인 '챗온'을 비롯해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 인기 앱을 추천해 주는 'S서제스트', 체중·혈압·혈당 등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S헬스' 등의 서비스도 탑재된다.

삼성 관계자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이미 900만대의 선주문을 받았고, 다음 달까지 전 세계 147개국 302개 거래선을 통해 차례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S3>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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