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자신감과 함께 다른 나라들과 비교되는 성과를 반영하며, 장기적으로 "좋은 것(good thing)"이라고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므누신 재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달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한 발언과 같은 맥락이었다고 WSJ은 전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달러 강세는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어디에 있는지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라며 동시에 "달러는 전 세계에서 주도적인 통화, 주도적인 기축 통화로 계속 남을 것이며, 미국 경제에 사람들이 가진 자신감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기적인 목적에서 보면, 달러의 절상은 좋은 것이며 더 장기적으로는 달러가, 일정 기간 봐온 것처럼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므누신은 "단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강한) 달러에 대한 긍정적인 특정 관점이 있는 동시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관점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 선거 이후 달러의 상당한 강세는 트럼프 행정부와 앞으로 4년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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