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경찰공제회가 지난해 5.3%의 수익률을 거두며 목표치(5.3%)를 달성했다. 경찰공제회는 40%에 가까운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5.3%로 지난해 3.7%과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유형별 운용수익률은 채권(5.9%), 대체(4.9%), 주식(2.5%)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산과 해외 자산 수익률은 각각 5.2%, 5.5%다.

경찰공제회의 투자자산은 2조189억원으로 지난해 1조8천197억원보다 1천992억원 늘었다. 경찰공제회의 투자자산은 채권 7천894억원(39.1%), 대체투자 9천530억원(47.2%), 주식 1천48억원(5.2%), 단기자금 1천718억원(8.5%)로 구성됐다.

경찰공제회는 파생결합증권(DLS)과 주가연계증권(ELS) 등 구조화채권에서 선방해 6%에 가까운 채권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는 부동산 부진사업장의 정상화와 인프라 투자 호조 등으로 수익을 냈다.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이도윤 금융투자이사(CIO)를 영입하면서 투자중심 조직으로 탈바꿈 중이다. 경찰공제회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에 대체투자 비중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해외 채권과 대체투자 확대로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관리팀을 실로 격상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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