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채권금리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내린 1.670%에, 10년물은 3bp 상승한 2.144%에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상승한 109.4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천317계약을 사들였지만, 보험권이 225계약을 팔았다.

10년물(LKTB)는 24틱 상승한 125.3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781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사가 1천34계약을 팔았다.

◇ 시장 전망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요인들이 많아 앞으로의 시장방향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명확한 포지션을 잡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자산운용사 채권운용본부장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따라 우리나라도 하락출발했지만, 그 이후 특별한 변동이 없는 지루한 장이었다"며 "한국은행의 단순매입은 시장에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프랑스 대선과 북한과 시리아 이슈 등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딜러는 "대외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요인들이 많아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함부로 포지션을 잡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1.6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하락해 1.670%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일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7.55bp 내린 2.174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강세를 지속했다. KTB는 6만9천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72계약 감소했다. LKTB는 4만3천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1천108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내린 1.670%에, 5년물은 1.7bp 하락한 1.833%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bp 내린 2.144%에 거래를 마쳤고, 20년물은 2.6bp 하락한 2.263%를 보였다. 국고 30년물은 2.5bp 내린 2.285%였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떨어진 1.307%를 나타냈다. 1년물은 0.2bp 하락한 1.469%, 2년물은 0.2bp 내린 1.60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6bp 내린 2.185%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은 0.6bp 하락한 8.400%에 마감됐다. CD91일물과 CP91일물은 전일 대비 변동 없이 1.42%, 1.62%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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